1.2초 나왔슴다 버-엉

으허허허 1.2초 ㅈ%#$%!$%#!$^ $^@@#$#$

진짜 끝없이 쳐먹고 있슴다

오자마자 소고기 치킨 과자 기타 등등

위 용량을 200%로 고정해놓고 계속 쳐먹는 중이죠.

근데 낼이면 복귀

으허러ㅓ럽23422%#$@%@#$#@

내일이면 재입대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겠군요.

아, 간단히 군대 소감부터 말하자면..

별거 없네요. 진짜로요.

...

1~2주차는 내무실 동기랑 어색어색해서 영 뻘쭘하고 그랬는데 3주차부턴 그런거 업다 모드로 같이 신나게 구르고 놀고 하면서 나름 재밌게 보낸 것 같습니다. 근데 유격하다 발목 삐끗해서 행군 못감요.

으허허허허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군 사진도 2장이나 샀는데!

다른 훈련 다받아놓고 정작 훈련소의 꽃이라는 행군을 못가다니. 이건 말도 안됨다.

아, 참고로 저 처음 들어갔을땐 난 1128명 중 유일한 불교 군종이니 무한의 뺑끼제를 발동하여 신나게 뺑끼를 쳐주겠어!라는 마음을 약간(맹새코 약간!이에요) 먹었습니다만..소대가 최우수!최우수!최우수! 우리에게 열외, 낙오따윈 업ㅋ엉ㅋ 모드인지라 저도 그냥 신나게 굴렀슴다. 결국 최우수 해서 건빵 신나게 쳐묵쳐묵했네요. 암튼 최우수 했으니 그 동안의 노 뺑끼 모드에 대한 보답은 받은 셈인데..그래도 아오 행군 빡쳐서 증말.

참고로 아직도 발목 다 안나았습니다. 어익후 발을 헛디뎠네 하면서 발목이 꺾이는 순간 버틸수가 없는 고통이 밀려옴다.

군대에서 다치면 자기만 손해에요 넵. 물론 다치면 좋은 점도 있는게, 동기부여(얼차려)는 뺑끼 칠 수 있슴다. 근데 남들 다 구르는데 나는 안구르면 그 기분이 또 야리꾸리한지라 흠...암튼 안다치는게 최고에요.

그리고 현재는 행정학교 들어와서 총무교육(?!) 받고 있는데....행정학교는 파라다이스에요! 이런 곳이면 군생활 할만하다-라고 생각될 정도로 너무 좋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군대임을 감안하면' 말입니다. 옆에 군수학교를 보면 흐휴;;; 암튼 전 19일이면 자대 가고, 자대는 성남임다.

'그' 성남이요.

으히히히히힣ㅎㅎ

전 승리자가 됐슴다.

수십곳 중에서 자리가 딱 두 군데 남았는데, 한곳이 방포2여단본부(천안이던가?)고 한곳이 성남인데, 전 성남 걸렸슴다. 아니 사실 천안도 좋죠. 어찌됐든 1비 다음으로 가고 싶었던 15비가 딱 걸려서 행복함다. to가 두 자리 났는데 그 중 하나가 성남이라니. 그러기도 힘들거에요. 제가 총무 교육 받는데(약복이나 전투복에 다는 마크도 총무 마큽니다-_-) 옆에 총무 애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죠 훗.

암튼 내일이면 들어가는데..

어찌됐든 오늘은 신나게 놀다 가야겠네요-_- 담 휴가는 6주 후..으허허허허허435#$%#$%#%@!%

내가 군대 갔다오면 서울시는.. 다소 진지한 멍멍이 소리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현재 유력한 후보가 나경원과 박원순인데..

문제는 어느 쪽을 뽑든 희망이 없어보인다는게 문제.

사실 곧 군대 가느라 별로 관심 가지고 싶지도 않은게 정치 문제긴 한데, 아무리 관심을 안가지려고 해도 서로가 너무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으니 잠깐 봐도 대충 상황 짐작이 가더라고요-_-

대충 구경한 제 감상으론..똥vs설사똥인 느낌인데(어느게 설사똥인진 각자의 판단에..) 어느 걸 택해도 똥이라는건 변함이 없으니 쩝;

차라리 저 같으면 그냥 나경원 뽑아버리고 4년 후를 노리겠습니다. 그 편이 나을 것 같아요-_- 오세훈(개인적으로 오세훈의 행정력 자체가 나쁘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나경원 테크를 타면 서울시 사람들도 한나라당에 대한 환멸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 즈음에 야권에서 쓸만한 후보 좀 몰색해서 내놓으면 거의 당선될테니 말입니다.

그러든말든 나 군대가는데 뭔상관이야 으헝헝(멘탈붕괴)


클베 소감(2,3일차) 게임

1일차에 쓰고 싶은 말은 거의 써버렸기에 별로 쓸 말도 없으니 그냥 스샷 위주로. 당연히 네타 있습니다.


보패 시스템. 팔괘에서 그 형태를 따온 보패 시스템. 총 8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같은 종류의 보패의 경우 세트 효과도 있습니다. 보패 합성을 통해 부족한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도 있고요. 저기 파란색 글씨로 써진게 추가된 능력치입니다. 단, 능력치 추가는 현재 1종류 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배경을 활강하는 것은 꽤 기분좋은 일입니다. 아이온에서도 있지만, 아무래도 그래픽적인 차이가 크다보니 그 느낌이 확연히 다르더군요. 게다가 분위기 또한 동양풍의 신비로운 느낌이 나니 더 멋진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그래픽으로 칭찬을 하는 경우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특히 온라인 게임에서 제가 그래픽에 대해 호평을 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거든요. 근데 블소만큼은 호평을 하고 싶습니다. 단순한 그래픽이 좋아서? 네. 온라인 게임 중에선 가장 좋은 축에 속하는 그래픽 맞아요. 근데 그렇게 따지면 테라도 있거든요. 그런데 전 테라는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습니다만, 블소에는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가 블소는 '새로움'이 있거든요. 기존의 온라인 게임에서 흔히 봐서 이젠 지겹게 느껴질 정도의 판타지 배경이 아닌, 동양풍의 색채와 동양풍의 산천초목을 묘사한 블소만의 '새로움' 말이죠. 그래픽이라는게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라는 것도 중요합니다. 퀄리티가 높아도 배경 자체는 기존에 흔히 보던 배경이라면 '그래픽 좋군' 하고 끝나지 거기서 무언가 색다른 느낌을 받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같은 배경이라도 퀘스트의 진행에 따라 다른 분위기로 바뀌기도 합니다. 강시가 돌아다니는 음산한 배경에서,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니 저런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을 때의 느낌이란 정말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죠.


옷 디자인들이 참 '김형태답다'라는 말이 나오게 만듭니다(..)


HDR로 인한 강렬한 광원 효과. 그나저나 저 송림사라는거 말이죠. 그냥 이름 그대로 소나무 숲 주위에 있어서 그렇게 지은 것 같기도 합니다만..묘하게 소림사를 연상하는 네이밍이더군요-_- 뭐, 송림사야 우리나라에도 있고 하니 전혀 관련없는 것 같긴 합니다만.
1일차에도 있었는진 기억 안나는데, 소셜 모션이 있긴 하더라고요. 근데 아직 미완성이라 몇개 안되긴 합니다. 스샷에 나온 것은 무협식 인사인 '포권'

의외로 정말 쓸데없는(?) 스토리조차 컷신을 넣는데, 그게 은근히 재밌습니다. 특히 저 스토리인 '항아래 협객단'의 경운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더군요. 성우에도 꽤나 공을 들였는지 목소리도 귀엽고..블소는 참 귀여운 몹들이 많습니다. 그런 애들 때려 패는게 은근히 배덕감이 느껴지..(읭?)

컷신의 경우 블러 효과가 꽤 많이 들어가더군요. 시도때도 없이 블러 난무하는 것보단 이렇게 적재적소에 쓰이는게 훨씬 좋더군요. 아무래도 블러라는게 잘쓰이면 멋지긴 한데 못쓰이면 눈만 아픈지라..

인스턴트 던전은 이런 '문'을 지나기만 하면 대부분 별도의 로딩 없이 진행됩니다.(가~아끔은 로딩을 하기도 합니다) 로딩이라는게 없으면 없을수록, 짧으면 짧을수록 좋은지라 이런 시스템은 꽤 마음에 들더군요.

권사의 경우 '마운트'를 쓸 수 있습니다. 마운트시에만 쓸 수 있는 특수한 스킬들을 사용 가능하고요. 물론 보스몹이나 특정 몹들은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블소는 15렙 이전엔 스킬이 자동으로 배워집니다만, 15렙부턴 '수련'을 통해 스킬을 올려야 합니다. 스킬 수에 비해 스킬 포인트는 꽤 부족하기 때문에 신중히 찍어야 할듯 합니다. 물론 골드를 사용해서 리셋이 가능하긴 하지만 이게 결코 싼 금액은 아니더군요. 블소에서도 '최적의 스킬트리'라는 것이 나올지 안나올지는 두고 봐야 알겠습니다만, 너무 한두개만 좋게 만드는 것보단 다소 개성있는 부분을 많이 추가해줬으면 하더군요. 현재는 퀘스트가 20렙 까지 밖에 없어서 저 스킬들 중 대부분을 체험해볼 수 없었습니다만, 15렙때 배우는 철산고나, 20렙때 배우는 올려차기를 보면 어떤 스킬들이 나올지 꽤나 기대하게 만듭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끼였습니다(..) 이건 정말 2차 클베나 오베 전까진 개선법을 마련해야 할듯 하네요. 경공으로 싱나게 달려다니다 끼여서 바둥바둥 거리면 기분이 심히 좋지 아니하덥디다.


메인퀘는 다 끝냈고, 이제 파티 플레이가 필요한 서브퀘만 하면 되네요. 근데 급 귀찮아져서(..) 건족 검사를 키워보려고 합니다. 몸매가 쭉쭉 잘 빠진게 참...진족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네요. 근데 목소리가 자꾸 깨지는 현상이 발생해서 분위기를 깬다는게 좀..=_= 원래 목소리가 그런건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흐음;

블소 소감(1일차) 게임

많은 게이머들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기다리고 있던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이 드디어 1차 클로즈 베타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클로즈 베타를 플레이 했죠. 현재 풀린 만렙이 20렙이고(수정, 퀘만 20렙까지 있지 만렙 제한은 모른답니다), 전 권사 15렙까진 찍었으니 결코 적게 했다곤 볼 수 없겠네요. 물론 오늘(..)도 할거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플레이하고 왠지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싶어져서 말입니다.

...


1. 그래픽

많은 분들이 그래픽을 별로 신경 안쓰는 것은 사실입니다. 던파같은 2d게임이나, 정말 성공하지 못할 것 같았던 불멸 온라인을 비롯해서 결코 그래픽적으론 좋다고 말하기 힘든 게임들이 성공하는 것을 보면 꼭 그래픽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얘기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래픽이란게 '전혀' 중요하지 않는 것은 아니죠. 그래픽이란 그 게임을 보는 '첫인상'입니다. 사람도 그렇듯이, 게임에게 있어서도 첫인상이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내실이 어떨지 모르는 게임조차 그래픽이 좋으면 일단 주목을 받습니다. 블소 또한 현세대 최고의 엔진 중 하나인 언리얼 엔진3를 라이센싱하고, 무려 '김형태 ad'에게 디자인을 맡기는 등, 처음부터 그래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심어주었죠.

일단 결과만 놓고 보자면 멋집니다.


2d에서나 어울릴 것 같다는 김형태 AD의 캐릭터 디자인을 정말 놀랍도록 잘 구현해놨고(직접 렌더링까지 해서 그런걸지도..), MMORPG라 심리스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타일이 반복된다든지, 배경 자체가 휑해보인다든지 그런 것도 없이 말 그대로 '꽉찬' 배경 그래픽을 구현해 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HDR, SSAO등 현세대 기술 중 MMORPG에 쓸만한건 들어갔고요. 결과만 놓고 보면 '테라'와 거의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구현해 냈습니다. 테라가 그래픽적'만' 놓고 보면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생각해 보면 굉장히 성공한 타입이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테라보다 더 나은 점도 있는게, 테라의 경우는 기본 맵이 블소보다 넓은 편이라 그런지 다소 반복적인 타일링이 눈에 띈다든가, 배경이 휑해보인다든가 하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위에서도 말했듯이 블소는 상당히 그런게 적습니다. 단순 테크니컬한 면으로 보자면 같은 엔진에 비슷한 기술을 썼으므로 크게 차이는 안납니다만, 개인적으로 '미적으론' 블소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또한 스샷 보면 아시겠지만 채도가 비교적 낮습니다. 경쟁작(?)인 테라에 비해서도 훨씬 낮은 편인데, 전 이걸 더 좋게 봅니다. 어떤 분은 '물빠진 색감'이라고 싫어 하시던데, 사실 채도 높은 테라 보면 눈에 꽤나 무리를 주거든요. 채도, 대비 다 높은 C9의 경운..멀미까지 일어날 정도였으니까요; 이게 MO도 아니고 장시간 플레이가 잦은 MMO니..게다가 블소의 경우 채도가 낮음에도 분위기를 잘 살려서(다양한 색감과 안개, 블러 효과 등으로,어쩌면 의도한걸지도요?) 동양풍의 신비로운 색채를 잘 구현해내고 있습니다.

그래픽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얘기가 바로 '최적화'입니다. 결과적으로만 말하자면 '잘됐다' 입니다. 사실 최적화야..NC의 기술력에 자금이면 잘되는게 당연한거지만요. 일단 오베를 하고 필드에 사람이 많아져야 알겠지만, 프레임 자체는 테라보다 잘 나왔습니다. 린필750@3.6에 4G 메모리, GTX285에서 말이죠. 게시판 보면 저보다 낮은 사양인 분이나 저보다 높은 분도 프레임레이트 얘기는 별다른게 없는 걸로 보아서 전체적인 최적화는 온라인 게임 중에서 탑클래스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저도 해상도가 1080P면 프레임 훨씬 잘나왔을텐데..안타깝게도 1440P라 30프레임 유지하는게 고작이네요. 1080P로 하면 60프렘 뜨던 것 같던데 말이죠. 그리고 클베1차임에도 불구하고 세부적인 옵션이 잘 만들어져 있어 이런 부분은 역시 NC!라는 소리가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몇가지 막힌 옵션도 있었지만, 이 정도면 1차 클베 완성도 치곤 상당한 것이거든요.

2. 사운드

사실 이쪽은 저는 전혀 모르는 분야입니다. 애초에 사운드가 '좋다, 나쁘다'를 가릴만한 뛰어난 귀도, 그럴만한 지식도 제겐 없거든요. 그런고로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자면..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무책임) 배경음은 좀 심심했던 것 같은데 이거야 MMORPG 공통적인 문제고...환경음은 꽤 좋았습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 소리가 수려한 그래픽과 어우러져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습니다만..이게 그래픽 버프를 받아서 그런걸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아 망했어요 수준이네요;ㅅ;

고로 이 부분은 다른 분이 알아서 판단해 주시겠졈'ㅅ'


3. 세계관&스토리

블소는 '무협' 게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시장성이 없다고 판명되서, '평작'은 꾸준히 만들어질지언정 '대작'급의 게임은 누구도 시도하지 않는 장르. 그게 우리나라에서 무협이라는 장르였죠. 그러한 '고정 관념'을 탈피하고 만들어진 게임이 블소라는 게임입니다만...세계관 자체만 놓고 보면 무협이 맞습니다만, '정통 무협'보다는 오히려 '무협 판타지' 쪽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무협의 단골 소재인 구파일방이나 중국의 배경을 벗어나서, 아예 독자적인 무협 세계관을 만들어 버렸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분위기가 무협이라기보단..동양풍 판타지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뭐, 저야 애초에 정통 무협이라곤 생각도 안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정통 무협 게임을 기대했던 분들은 실망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게임으로 만들기엔 정통 무협이 가진 한계가 너무 큰지라..다소 판타지성을 띄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죠.

이런 귀여운(?) 몹들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도 다소 판타지성을 가미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으니 말이죠.

그 외에 무협의 단골 소재인 강시나 녹림도, 해적 등도 존재합니다. 세계관으로만 보면 기존의 흔하디 흔한 판타지 세계관에 비하면 꽤나 신선하긴 합니다. (호불호야 개인차니 단순히 '신선하기만 한 것'이라고 느끼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스토리는..아직까진 판단 불가능이군요. 대충 스킬들 보니 최소 50렙 이상은 뚫릴 것 같은데..고작 15렙 밖에 못찍은지라 극초기의 스토리만 보고 어떻게 판단할 수는 없으니 말이죠. 일단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방식 자체는 꽤나 좋습니다.
주요한 장면은 시나리오 컷신이 존재하고, 퀘스트 또한 여러 게임들의 '줄줄이 텍스트 나열해놓고 알아서 읽으셈' 형식이 아닌, 마치 NPC와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몰입도를 높여 줍니다. 저 사소한 말풍선도 말 그대로 '사소한' 것이지만 퀘스트에 대한 몰입도를 약간이라도 높여주고요. 물론 재미 없는 퀘스트도 많았고, 부캐를 키울때 한방에 스킵이 안되니 좀 답답한 경우도 있을 겁니다만..10pt 글씨로 눈아프게 퀘스트창 달랑 하나 띄워놓는 것보단 훨씬 나은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4. UI, 유저 편의성


UI는 그냥 깔끔합니다. 요즘 나오는 게임들이 비교적 그렇긴 하지만, 마영전같은 UI 개적화(..) 게임도 존재하긴 하거든요. 옵션에 해상도에 따른 UI 크기 조절도 있어서 1440P 모니터로 작은 글자 보느라 눈빠지는 일이 없었던 게 가장 좋네요. 마영전도 좀 추가해줬으면 하는 기능인데 말이죠..

그리고 블소를 하면서 느낀건데, 유저 편의성에 꽤나 신경을 쓴 느낌이 듭니다. 퀘스트를 잡으면 잡아야 할 몹의 위치를 미니맵에 원으로 표시해주고, 퀘스트 동선 또한 굉장히 잘 짜여 있거든요. 테라 하면서 가장 짜증났던게 퀘스트 동선이 엉망 수준이라 계속 이맵 저맵 뛰어다녔어야 했던 것인데, 블소는 이런 부분에서 신경을 잘 써줘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설문 조사만 봐도 제작진 자체가 퀘스트 동선을 중요시 여기는 느낌이 나더군요. 그리고 요즘 대세인 '파티 플레이' 퀘스트가 적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저같은 솔플러에게 파티퀘 잔뜩 있는 것은 곤욕이거든요. 게다가 직업간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것도 결국은 파티퀘고.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도 아닌지라 어느 정도 비율을 잘 맞춘 느낌입니다. 물론 고작 1차 클베라 어떻게 나아갈지는 모르는 것이겠습니다만..이대로만 가줬으면 좋겠더군요.


그리고 블소에서 가장 좋았던게 '무의미한 노가다'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NC에서 만든 게임은 어느 정도 몹잡기 노가다가 있기 마련인데, 적어도 현재까지의 블소는 전혀 그런게 없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퀘스트'만' 하면 렙이 쭉쭉 올라요. 고작 15렙 밖에 안찍었지만, 지금까지 렙 안올라서 멍청하게 몹만 잡고있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NC답지 않아서 좋았다고나 할까요'ㅅ' 물론 상대적으로 저렙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말이죠.




5. 게임 시스템


..사실 이걸 하나의 주제로 써야하나, 일일이 나눠서 써야 하나 고민을 좀 했습니다만 그냥 묶어서 쓰는게 나을 것 같더군요.

아무튼 블소는 '무협'이라 그런지 다소 특이한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무협 하면 빠지지 않는 '수상비'를 비롯해서 공중을 나는 활공이라든지, 땅의 용맥을 타고 뛰어다닌다든지 하는 것은 무협다운 시스템이죠. 물론 활공의 경우는 아이온과 판박이(..) 수준이라 판단하기가 좀 그렇고 그렇긴 합니다만..그래도 물 위를 뛰어다니는 수상비는 상당히 재밌더군요. 무협이라면 자고로 물 정도는 그냥 뛰어다녀야지-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혹시 모릅니까. 나중에 렙 오르면 허공답보라든지, 능공 천상제 같은 경공술도 나올지. (수정: 이미 있네요 =_=)

스샷은 못찍었지만 블소의 또 다른 특이한 시스템이라면 '운기조식'이 있겠네요. 블소는 사망할시 2가지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첫번째론 안전한 위치까지 기어가서 '운기조식'을 통해 부활, 두번째론 여타 게임과 마찬가지로 그냥 가까운 위치 부활이 있죠. '운기조식' 중에는 한대라도 맞으면 부활 불가능이니 안전한 위치로 가는 것은 필수고요. 일반적인 무협지와는 다르게 운기조식이 고작 '부활 기회' 정도로 쓰이는 이상, 블소에는 또다른 회복 시스템이 존재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블소의 회복 시스템은 총 2부분으로 나뉩니다. 전투시 사용 가능 회복템과 전투시 사용 불가능 회복템으로요. 전투 시에 급하게 사용하는 것은 어느 게임에서나 나오는 '포션'이고, 비전투시 체력/내력 회복을 위해 먹는 것은 '음식'이죠. 전투시 사용 가능한 포션류는 바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회복량 자체로 보면 좀 적은 편이고, 음식의 경우 초당 XX회복이지만 전체적인 회복량으로 보면 포션보다 꽤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포션은 급할때 아니면 안쓰고(게다가 비싸요) 대부분 음식으로 체력을 회복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죠. 근데 음식 먹는 소리가 왜이리 야해
개인적으론 즉시 회복약도 그냥 '포션'이 아니라 무협답게 금창약이라는지, XX단 같은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건 좀 아쉬웠습니다. 분명 무협인데 포션이라고 하니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뭐, 고작 1차 클베니 바뀔 여지는 얼마든지 있지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전투 시스템'

묘하게 많은 분들이 블소를 테라나 마영전 같은 '논 타겟팅'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엄연히 말하면 블소는 타게팅 게임입니다. 다만 기존의 마우스 클릭질과는 다르게 오토 타겟팅이라는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을 뿐이죠. 그 덕에 논 타겟팅과 타겟팅의 중간 정도 느낌을 내줍니다. 전투 시스템의 경우 기본적인 '액션키'라는게 있고, 기본적인 스킬 외에는 타이밍에 맞춰서 스킬을 써주는 방식입니다. 제가 권사를 키우니 권사를 예를 들자면..적 공격 바로 직전에 횡이동이나 파고들기를 쓰면 삼연각->붕격의 콤보를 쓸 수 있다든지, 그로기시 마운트를 쓸 수 있다든지 하는 식의 공격을 할 수 있는 방식이죠. 그래서 그런지 타겟팅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논타겟팅 느낌이 납니다. 게다가 이게 몹의 공격 모션이 작은 경우가 좀 많아서..난이도가 좀 어렵더군요. 블소 공식적으로 조작 최강 난이도인 '권사'라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런데 이게 단점이 없냐면, 그건 또 아닌게 오토 타게팅이라는 시스템은 말 그대로 시점에 맞춰 적을 '자동으로' 조준합니다. 그렇다고 FPS처럼 크로스바가 있는게 아니라, 은근히 직관력이 떨어져요. 뭐, 이거야 완벽한 마우스 클릭질 게임이 아닌 이상 안고갈 문제긴 합니다만. 블소 정도면 테라와 유사한 수준은 되니 딱히 별 문제는 없다고도 볼 수 있고요.


블소의 특이한 시스템 또 한가지.

블소라는 게임이 기존과는 상이한 세계관을 들고 나온 만큼 은근히 새로운 시도를 한게 몇군데 보이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보패 시스템'입니다. 블소에서 의상은 말 그대로 '의상'일 뿐이에요. 아무 능력치도 없는. 그렇다면 실질적인 능력치를 올려줘야 할게 필요한데, 이게 '보패'와 '악세사리'입니다. 보패 스샷을 찍었으면 명확하게 알 수 있었을텐데 스샷이 없어서 좀 아쉽긴 합니다만..보패는 부위별로 8가지를 끼울 수 있고 같은 보패로 채울시 세트 효과 등도 받을 수 있죠.

기존 게임에서 의상을 분리해서 세트 효과를 받은 것을 보패로 대신한 것인데..전 이게 너무 좋더군요.
마영전이야 매혹으로 떡칠하면 가능하다지만 그게 안되는 게임이 더 많으니..저같은 룩딸러(?!)에겐 성능 때문에 아름답지 아니한 옷을 입혀줘야 한다는 것은 곤욕이었거든요. 그렇다고 룩만 보고 옷입혔다간 파티도 못들어가고 솔플에서도 성능 안나와서 발리니 그 게임을 접는 불상사(..)까지 벌어지곤 했으니까요. 과연 블소가 이 시스템을 잘 살릴지 못살릴지는 결국 '추후 지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보패나 악세만 잔뜩 내놓고 정작 만들기 힘든 옷은 가뭄에 콩나듯이 하나씩 던져준다면..보패 시스템이 꼭 좋다고만도 볼 수 없으니 말이죠.


사실 그러든말든 전 블소 오베를 못보고 쿤대 가겠죠;ㅅ; 슬프네.


6. 서버&버그

게임 시스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역시 분량을 나눴어야 했나 반성중. 무계획적인 린간이에요 전=_=) 온라인 게임 하면 빠질 수 없는 서버 얘기로 가보자면..

'좋진 않았어요'
팅기는 것도 정말 특이한 블소(..)

갑자기 허공을 활공하다가 서버와의 접속이 끊겨 버립니다. 이걸 몇번이나 봤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결코 서버 상태를 '좋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절대적인 평가고 클베1차라는 상대성을 감안해주면 '나쁘진 않았다'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지옥과도 같았던 마영전 같은 게임의 서버 상태를 겪고 나니 모든 게임의 서버 상태에 초탈해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어차피 서버야 nc니 2일차나 오베쯤 되면 알아서 보강 하겠죠 뭐. 이런 쪽이야 우리나라 최강이니-_-


버그는 클베니 굳이 말 안하려고 했는데..짜증나는 버그가 하나 있어서 말입니다. 바로 '지형 끼임 버그' 경공이나 활강을 이용해서 신나게 뛰어다는건 말 그대로 싱납니다만, 너무 싱나게 뛰어다니면 지형에 끼여버리는 증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더군요. 긴급 탈출이 있긴 하지만 30분마다 한번이고, 결국 축지로 근처 마을로 이동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죠. 이게 한번이면 그렇다고 하는데 너무 빈번하게 발생하니... 저 말고도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 걸로 보아 다음 클베나 오베까진 어떻게든 수정이나, 그에 걸맞는 해결안을 내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 은광일이 죽지 않아- 라는 사소한(?) 버그 같은 것도 있긴 했지만 이런건 재깍재깍 대처 하더군요.


7. 권사 소감

스샷에 의미는 없습니다. 그냥 캐릭이 이뻐서 말이죠'ㅅ' 샤방샤방해!




으음..그냥 글 마치기 심심해서 추가(..)

블소는 판타지가 아닙니다. 무협이죠. 그래서 스킬 '모션'들이 나름 현실적이에요. 근데 권사를 하다 보니까 말이죠. 이거 아무리 봐도 팔극권 베이스인 삘이 난단 말이죠. 물론 어디까지나 그런 '느낌'이 난다는 것이지, 모션만 놓고 보면 그냥 비슷한 수준이고 식이 비슷한 경우야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긴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면서 계속 팔극권 삘이 나는게...묘합니다 묘해.

철산고야 대표적인 팔극권 기술이고, 이거야 너무 많은 게임에서 쓰이므로(원래 철산고랑 쓰임은 아예 달라졌지만- r) 팔꿈치 기술이나 기본 공격을 하는 투로가..비슷해요. 팔꿈치 기술이야 무에타이에도 있긴 한데, 무에타이 팔꿈치 기술보다는 팔극권쪽에 거의 판박이 수준으로 같았거든요. 물론 정통 팔극권엔 마운트가 없기 때문에(산타식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차피 아무거나 막 섞어놓은 것 같습니다만..사람이라는게 아는 대로 보인다고 하잖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권사가 더 재밌더군요. 부왘..이거야 그냥 그렇다는 소감입니다. 재미로만 봐주세요. 블소 제작진이 뭘 참고로 만들었는지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_-


8. 결론

클베 1차, 그것도 1일차만 해보고 섣불리 판단을 내리기 힘든 문제긴 합니다만, 그래도 판단해 보자면 블소는 '성공할 겁니다'

nc에서 돈 쏟아부어서 만들었던 대부분의 게임과 마찬가지로 성공할만한 게임이죠. 잘 만들었어요. 기존과 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르고(한마디로 블소만의 독창성이 있다는 말), 유저 친화적인 면도 많으며, 요즘 게임답게 그래픽도 출중하죠. 성공할만한 요소는 다 갖추었어요. 아이온까진 무리더라도 테라 급까진 확실히 올라갈만한 게임입니다. 앞으로의 지원만 잘 해주면 말이죠. 이거야 nc니까 알아서 잘 하겠죠.

개인적으로도 성공하길 바랍니다. 왜냐면 완전하진 않더라도 이건 '무협'이거든요. 블소가 성공하면 '무협 게임은 우리나라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라는 하나의 '틀'을 깨버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게임의 다양성이 는다는 것은 게이머 입장에선 정말 행복한 일이거든요. 사실 블소 또한 까려면 얼마든지 깔 요소가 넘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깔 요소조차 다소 좋게 본 것은 개인적으로 이 게임이 '성공하길' 바라서일지도 모르겠네요. 결코 nc 주식을 샀다든지 그런건 아닙니다(읭?)



근데 말이죠.


블소가 성공하든 말든 전 어차피 군대갑니다.

네 그 군대요.


;ㅅ;..슬프네요.




덧. 역시 결말은 기승전군으로 끝내야 제맛이지 ㅋ

덧2. 새벽에 쓴거라 횡설수설한 부분이 좀 보입니다만, 그러든말든 어차피 누가 볼 사람도 없는데.

덧3. 지역간 로딩이 거의 없는 점도 좋은점 중 하나. 근데 다 쓰고 이게 생각났네-_-

크라2 클리어 간단 소감 게임

이오리아 슈헨베르그 돋네요-_-

시밤..시나리오 작가 개객끼!

후반부 스토리가 완전 병신이에요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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