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게이머들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기다리고 있던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이 드디어 1차 클로즈 베타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클로즈 베타를 플레이 했죠. 현재 풀린 만렙이 20렙이고(수정, 퀘만 20렙까지 있지 만렙 제한은 모른답니다), 전 권사 15렙까진 찍었으니 결코 적게 했다곤 볼 수 없겠네요. 물론 오늘(..)도 할거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플레이하고 왠지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싶어져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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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픽
많은 분들이 그래픽을 별로 신경 안쓰는 것은 사실입니다. 던파같은 2d게임이나, 정말 성공하지 못할 것 같았던 불멸 온라인을 비롯해서 결코 그래픽적으론 좋다고 말하기 힘든 게임들이 성공하는 것을 보면 꼭 그래픽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얘기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래픽이란게 '전혀' 중요하지 않는 것은 아니죠. 그래픽이란 그 게임을 보는 '첫인상'입니다. 사람도 그렇듯이, 게임에게 있어서도 첫인상이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내실이 어떨지 모르는 게임조차 그래픽이 좋으면 일단 주목을 받습니다. 블소 또한 현세대 최고의 엔진 중 하나인 언리얼 엔진3를 라이센싱하고, 무려 '김형태 ad'에게 디자인을 맡기는 등, 처음부터 그래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심어주었죠.
일단 결과만 놓고 보자면 멋집니다.
2d에서나 어울릴 것 같다는 김형태 AD의 캐릭터 디자인을 정말 놀랍도록 잘 구현해놨고(직접 렌더링까지 해서 그런걸지도..), MMORPG라 심리스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타일이 반복된다든지, 배경 자체가 휑해보인다든지 그런 것도 없이 말 그대로 '꽉찬' 배경 그래픽을 구현해 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HDR, SSAO등 현세대 기술 중 MMORPG에 쓸만한건 들어갔고요. 결과만 놓고 보면 '테라'와 거의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구현해 냈습니다. 테라가 그래픽적'만' 놓고 보면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생각해 보면 굉장히 성공한 타입이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테라보다 더 나은 점도 있는게, 테라의 경우는 기본 맵이 블소보다 넓은 편이라 그런지 다소 반복적인 타일링이 눈에 띈다든가, 배경이 휑해보인다든가 하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위에서도 말했듯이 블소는 상당히 그런게 적습니다. 단순 테크니컬한 면으로 보자면 같은 엔진에 비슷한 기술을 썼으므로 크게 차이는 안납니다만, 개인적으로 '미적으론' 블소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또한 스샷 보면 아시겠지만 채도가 비교적 낮습니다. 경쟁작(?)인 테라에 비해서도 훨씬 낮은 편인데, 전 이걸 더 좋게 봅니다. 어떤 분은 '물빠진 색감'이라고 싫어 하시던데, 사실 채도 높은 테라 보면 눈에 꽤나 무리를 주거든요. 채도, 대비 다 높은 C9의 경운..멀미까지 일어날 정도였으니까요; 이게 MO도 아니고 장시간 플레이가 잦은 MMO니..게다가 블소의 경우 채도가 낮음에도 분위기를 잘 살려서(다양한 색감과 안개, 블러 효과 등으로,어쩌면 의도한걸지도요?) 동양풍의 신비로운 색채를 잘 구현해내고 있습니다.
그래픽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얘기가 바로 '최적화'입니다. 결과적으로만 말하자면 '잘됐다' 입니다. 사실 최적화야..NC의 기술력에 자금이면 잘되는게 당연한거지만요. 일단 오베를 하고 필드에 사람이 많아져야 알겠지만, 프레임 자체는 테라보다 잘 나왔습니다.
린필750@3.6에 4G 메모리, GTX285에서 말이죠. 게시판 보면 저보다 낮은 사양인 분이나 저보다 높은 분도 프레임레이트 얘기는 별다른게 없는 걸로 보아서 전체적인 최적화는 온라인 게임 중에서 탑클래스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저도 해상도가 1080P면 프레임 훨씬 잘나왔을텐데..안타깝게도 1440P라 30프레임 유지하는게 고작이네요. 1080P로 하면 60프렘 뜨던 것 같던데 말이죠. 그리고 클베1차임에도 불구하고 세부적인 옵션이 잘 만들어져 있어 이런 부분은 역시 NC!라는 소리가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몇가지 막힌 옵션도 있었지만, 이 정도면 1차 클베 완성도 치곤 상당한 것이거든요.
2. 사운드사실 이쪽은 저는 전혀 모르는 분야입니다. 애초에 사운드가 '좋다, 나쁘다'를 가릴만한 뛰어난 귀도, 그럴만한 지식도 제겐 없거든요. 그런고로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자면..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무책임) 배경음은 좀 심심했던 것 같은데 이거야 MMORPG 공통적인 문제고...환경음은 꽤 좋았습니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 소리가 수려한 그래픽과 어우러져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습니다만..이게 그래픽 버프를 받아서 그런걸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아 망했어요 수준이네요;ㅅ;
고로 이 부분은 다른 분이 알아서 판단해 주시겠졈'ㅅ'
3. 세계관&스토리블소는 '무협' 게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시장성이 없다고 판명되서, '평작'은 꾸준히 만들어질지언정 '대작'급의 게임은 누구도 시도하지 않는 장르. 그게 우리나라에서 무협이라는 장르였죠. 그러한 '고정 관념'을 탈피하고 만들어진 게임이 블소라는 게임입니다만...세계관 자체만 놓고 보면 무협이 맞습니다만, '정통 무협'보다는 오히려 '무협 판타지' 쪽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무협의 단골 소재인 구파일방이나 중국의 배경을 벗어나서, 아예 독자적인 무협 세계관을 만들어 버렸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분위기가 무협이라기보단..동양풍 판타지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뭐, 저야 애초에 정통 무협이라곤 생각도 안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정통 무협 게임을 기대했던 분들은 실망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게임으로 만들기엔 정통 무협이 가진 한계가 너무 큰지라..다소 판타지성을 띄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죠.
이런 귀여운(?) 몹들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도 다소 판타지성을 가미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으니 말이죠.
그 외에 무협의 단골 소재인 강시나 녹림도, 해적 등도 존재합니다. 세계관으로만 보면 기존의 흔하디 흔한 판타지 세계관에 비하면 꽤나 신선하긴 합니다. (호불호야 개인차니 단순히 '신선하기만 한 것'이라고 느끼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스토리는..아직까진 판단 불가능이군요. 대충 스킬들 보니 최소 50렙 이상은 뚫릴 것 같은데..고작 15렙 밖에 못찍은지라 극초기의 스토리만 보고 어떻게 판단할 수는 없으니 말이죠. 일단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방식 자체는 꽤나 좋습니다.
주요한 장면은 시나리오 컷신이 존재하고, 퀘스트 또한 여러 게임들의 '줄줄이 텍스트 나열해놓고 알아서 읽으셈' 형식이 아닌, 마치 NPC와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몰입도를 높여 줍니다. 저 사소한 말풍선도 말 그대로 '사소한' 것이지만 퀘스트에 대한 몰입도를 약간이라도 높여주고요. 물론 재미 없는 퀘스트도 많았고, 부캐를 키울때 한방에 스킵이 안되니 좀 답답한 경우도 있을 겁니다만..10pt 글씨로 눈아프게 퀘스트창 달랑 하나 띄워놓는 것보단 훨씬 나은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4. UI, 유저 편의성UI는 그냥 깔끔합니다. 요즘 나오는 게임들이 비교적 그렇긴 하지만, 마영전같은 UI 개적화(..) 게임도 존재하긴 하거든요. 옵션에 해상도에 따른 UI 크기 조절도 있어서 1440P 모니터로 작은 글자 보느라 눈빠지는 일이 없었던 게 가장 좋네요. 마영전도 좀 추가해줬으면 하는 기능인데 말이죠..
그리고 블소를 하면서 느낀건데, 유저 편의성에 꽤나 신경을 쓴 느낌이 듭니다. 퀘스트를 잡으면 잡아야 할 몹의 위치를 미니맵에 원으로 표시해주고, 퀘스트 동선 또한 굉장히 잘 짜여 있거든요. 테라 하면서 가장 짜증났던게 퀘스트 동선이 엉망 수준이라 계속 이맵 저맵 뛰어다녔어야 했던 것인데, 블소는 이런 부분에서 신경을 잘 써줘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설문 조사만 봐도 제작진 자체가 퀘스트 동선을 중요시 여기는 느낌이 나더군요. 그리고 요즘 대세인 '파티 플레이' 퀘스트가 적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저같은 솔플러에게 파티퀘 잔뜩 있는 것은 곤욕이거든요. 게다가 직업간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것도 결국은 파티퀘고.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도 아닌지라 어느 정도 비율을 잘 맞춘 느낌입니다. 물론 고작 1차 클베라 어떻게 나아갈지는 모르는 것이겠습니다만..이대로만 가줬으면 좋겠더군요.
그리고 블소에서 가장 좋았던게 '무의미한 노가다'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NC에서 만든 게임은 어느 정도 몹잡기 노가다가 있기 마련인데, 적어도 현재까지의 블소는 전혀 그런게 없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퀘스트'만' 하면 렙이 쭉쭉 올라요. 고작 15렙 밖에 안찍었지만, 지금까지 렙 안올라서 멍청하게 몹만 잡고있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NC답지 않아서 좋았다고나 할까요'ㅅ' 물론 상대적으로 저렙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말이죠.
5. 게임 시스템..사실 이걸 하나의 주제로 써야하나, 일일이 나눠서 써야 하나 고민을 좀 했습니다만 그냥 묶어서 쓰는게 나을 것 같더군요.
아무튼 블소는 '무협'이라 그런지 다소 특이한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무협 하면 빠지지 않는 '수상비'를 비롯해서 공중을 나는 활공이라든지, 땅의 용맥을 타고 뛰어다닌다든지 하는 것은 무협다운 시스템이죠. 물론 활공의 경우는 아이온과 판박이(..) 수준이라 판단하기가 좀 그렇고 그렇긴 합니다만..그래도 물 위를 뛰어다니는 수상비는 상당히 재밌더군요. 무협이라면 자고로 물 정도는 그냥 뛰어다녀야지-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혹시 모릅니까. 나중에 렙 오르면 허공답보라든지, 능공 천상제 같은 경공술도 나올지. (수정: 이미 있네요 =_=)
스샷은 못찍었지만 블소의 또 다른 특이한 시스템이라면 '운기조식'이 있겠네요. 블소는 사망할시 2가지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첫번째론 안전한 위치까지 기어가서 '운기조식'을 통해 부활, 두번째론 여타 게임과 마찬가지로 그냥 가까운 위치 부활이 있죠. '운기조식' 중에는 한대라도 맞으면 부활 불가능이니 안전한 위치로 가는 것은 필수고요. 일반적인 무협지와는 다르게 운기조식이 고작 '부활 기회' 정도로 쓰이는 이상, 블소에는 또다른 회복 시스템이 존재하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블소의 회복 시스템은 총 2부분으로 나뉩니다. 전투시 사용 가능 회복템과 전투시 사용 불가능 회복템으로요. 전투 시에 급하게 사용하는 것은 어느 게임에서나 나오는 '포션'이고, 비전투시 체력/내력 회복을 위해 먹는 것은 '음식'이죠. 전투시 사용 가능한 포션류는 바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회복량 자체로 보면 좀 적은 편이고, 음식의 경우 초당 XX회복이지만 전체적인 회복량으로 보면 포션보다 꽤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포션은 급할때 아니면 안쓰고(게다가 비싸요) 대부분 음식으로 체력을 회복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죠.
근데 음식 먹는 소리가 왜이리 야해개인적으론 즉시 회복약도 그냥 '포션'이 아니라 무협답게 금창약이라는지, XX단 같은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건 좀 아쉬웠습니다. 분명 무협인데 포션이라고 하니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뭐, 고작 1차 클베니 바뀔 여지는 얼마든지 있지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전투 시스템'
묘하게 많은 분들이 블소를 테라나 마영전 같은 '논 타겟팅'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엄연히 말하면 블소는 타게팅 게임입니다. 다만 기존의 마우스 클릭질과는 다르게 오토 타겟팅이라는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을 뿐이죠. 그 덕에 논 타겟팅과 타겟팅의 중간 정도 느낌을 내줍니다. 전투 시스템의 경우 기본적인 '액션키'라는게 있고, 기본적인 스킬 외에는 타이밍에 맞춰서 스킬을 써주는 방식입니다. 제가 권사를 키우니 권사를 예를 들자면..적 공격 바로 직전에 횡이동이나 파고들기를 쓰면 삼연각->붕격의 콤보를 쓸 수 있다든지, 그로기시 마운트를 쓸 수 있다든지 하는 식의 공격을 할 수 있는 방식이죠. 그래서 그런지 타겟팅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논타겟팅 느낌이 납니다. 게다가 이게 몹의 공격 모션이 작은 경우가 좀 많아서..난이도가 좀 어렵더군요. 블소 공식적으로 조작 최강 난이도인 '권사'라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그런데 이게 단점이 없냐면, 그건 또 아닌게 오토 타게팅이라는 시스템은 말 그대로 시점에 맞춰 적을 '자동으로' 조준합니다. 그렇다고 FPS처럼 크로스바가 있는게 아니라, 은근히 직관력이 떨어져요. 뭐, 이거야 완벽한 마우스 클릭질 게임이 아닌 이상 안고갈 문제긴 합니다만. 블소 정도면 테라와 유사한 수준은 되니 딱히 별 문제는 없다고도 볼 수 있고요.
블소의 특이한 시스템 또 한가지.
블소라는 게임이 기존과는 상이한 세계관을 들고 나온 만큼 은근히 새로운 시도를 한게 몇군데 보이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보패 시스템'입니다. 블소에서 의상은 말 그대로 '의상'일 뿐이에요. 아무 능력치도 없는. 그렇다면 실질적인 능력치를 올려줘야 할게 필요한데, 이게 '보패'와 '악세사리'입니다. 보패 스샷을 찍었으면 명확하게 알 수 있었을텐데 스샷이 없어서 좀 아쉽긴 합니다만..보패는 부위별로 8가지를 끼울 수 있고 같은 보패로 채울시 세트 효과 등도 받을 수 있죠.
기존 게임에서 의상을 분리해서 세트 효과를 받은 것을 보패로 대신한 것인데..전 이게 너무 좋더군요.
마영전이야 매혹으로 떡칠하면 가능하다지만 그게 안되는 게임이 더 많으니..저같은 룩딸러(?!)에겐 성능 때문에 아름답지 아니한 옷을 입혀줘야 한다는 것은 곤욕이었거든요. 그렇다고 룩만 보고 옷입혔다간 파티도 못들어가고 솔플에서도 성능 안나와서 발리니 그 게임을 접는 불상사(..)까지 벌어지곤 했으니까요. 과연 블소가 이 시스템을 잘 살릴지 못살릴지는 결국 '추후 지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보패나 악세만 잔뜩 내놓고 정작 만들기 힘든 옷은 가뭄에 콩나듯이 하나씩 던져준다면..보패 시스템이 꼭 좋다고만도 볼 수 없으니 말이죠.
사실 그러든말든 전 블소 오베를 못보고 쿤대 가겠죠;ㅅ; 슬프네.
6. 서버&버그게임 시스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역시 분량을 나눴어야 했나 반성중. 무계획적인 린간이에요 전=_=) 온라인 게임 하면 빠질 수 없는 서버 얘기로 가보자면..
'좋진 않았어요'
팅기는 것도 정말 특이한 블소(..)
갑자기 허공을 활공하다가 서버와의 접속이 끊겨 버립니다. 이걸 몇번이나 봤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결코 서버 상태를 '좋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절대적인 평가고 클베1차라는 상대성을 감안해주면 '나쁘진 않았다'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지옥과도 같았던 마영전 같은 게임의 서버 상태를 겪고 나니 모든 게임의 서버 상태에 초탈해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어차피 서버야 nc니 2일차나 오베쯤 되면 알아서 보강 하겠죠 뭐. 이런 쪽이야 우리나라 최강이니-_-
버그는 클베니 굳이 말 안하려고 했는데..짜증나는 버그가 하나 있어서 말입니다. 바로 '지형 끼임 버그' 경공이나 활강을 이용해서 신나게 뛰어다는건 말 그대로 싱납니다만, 너무 싱나게 뛰어다니면 지형에 끼여버리는 증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더군요. 긴급 탈출이 있긴 하지만 30분마다 한번이고, 결국 축지로 근처 마을로 이동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죠. 이게 한번이면 그렇다고 하는데 너무 빈번하게 발생하니... 저 말고도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 걸로 보아 다음 클베나 오베까진 어떻게든 수정이나, 그에 걸맞는 해결안을 내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 은광일이 죽지 않아- 라는 사소한(?) 버그 같은 것도 있긴 했지만 이런건 재깍재깍 대처 하더군요.
7. 권사 소감
스샷에 의미는 없습니다. 그냥 캐릭이 이뻐서 말이죠'ㅅ' 샤방샤방해!
으음..그냥 글 마치기 심심해서 추가(..)
블소는 판타지가 아닙니다. 무협이죠. 그래서 스킬 '모션'들이 나름 현실적이에요. 근데 권사를 하다 보니까 말이죠. 이거 아무리 봐도 팔극권 베이스인 삘이 난단 말이죠. 물론 어디까지나 그런 '느낌'이 난다는 것이지, 모션만 놓고 보면 그냥 비슷한 수준이고 식이 비슷한 경우야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긴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면서 계속 팔극권 삘이 나는게...묘합니다 묘해.
철산고야 대표적인 팔극권 기술이고, 이거야 너무 많은 게임에서 쓰이므로(원래 철산고랑 쓰임은 아예 달라졌지만- r) 팔꿈치 기술이나 기본 공격을 하는 투로가..비슷해요. 팔꿈치 기술이야 무에타이에도 있긴 한데, 무에타이 팔꿈치 기술보다는 팔극권쪽에 거의 판박이 수준으로 같았거든요. 물론 정통 팔극권엔 마운트가 없기 때문에(산타식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차피 아무거나 막 섞어놓은 것 같습니다만..사람이라는게 아는 대로 보인다고 하잖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권사가 더 재밌더군요. 부왘..이거야 그냥 그렇다는 소감입니다. 재미로만 봐주세요. 블소 제작진이 뭘 참고로 만들었는지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_-
8. 결론클베 1차, 그것도 1일차만 해보고 섣불리 판단을 내리기 힘든 문제긴 합니다만, 그래도 판단해 보자면 블소는 '성공할 겁니다'
nc에서 돈 쏟아부어서 만들었던 대부분의 게임과 마찬가지로 성공할만한 게임이죠. 잘 만들었어요. 기존과 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르고(한마디로 블소만의 독창성이 있다는 말), 유저 친화적인 면도 많으며, 요즘 게임답게 그래픽도 출중하죠. 성공할만한 요소는 다 갖추었어요. 아이온까진 무리더라도 테라 급까진 확실히 올라갈만한 게임입니다. 앞으로의 지원만 잘 해주면 말이죠. 이거야 nc니까 알아서 잘 하겠죠.
개인적으로도 성공하길 바랍니다. 왜냐면 완전하진 않더라도 이건 '무협'이거든요. 블소가 성공하면 '무협 게임은 우리나라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라는 하나의 '틀'을 깨버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게임의 다양성이 는다는 것은 게이머 입장에선 정말 행복한 일이거든요. 사실 블소 또한 까려면 얼마든지 깔 요소가 넘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깔 요소조차 다소 좋게 본 것은 개인적으로 이 게임이 '성공하길' 바라서일지도 모르겠네요. 결코 nc 주식을 샀다든지 그런건 아닙니다(읭?)
근데 말이죠.
블소가 성공하든 말든 전 어차피 군대갑니다.
네 그 군대요.
;ㅅ;..슬프네요.
덧. 역시 결말은 기승전군으로 끝내야 제맛이지 ㅋ
덧2. 새벽에 쓴거라 횡설수설한 부분이 좀 보입니다만, 그러든말든 어차피 누가 볼 사람도 없는데.
덧3. 지역간 로딩이 거의 없는 점도 좋은점 중 하나. 근데 다 쓰고 이게 생각났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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